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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짝궁 후기

제 동창인 배우 '박보검'에 대해 회고해봅니다


학창시절 박보검과 친하지 않았었고 고등학교 이후 연락이 끊킨 동창이라는 걸 서론에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오늘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 앞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잘랐는데요. 고1때도 여기서 잘랐기에 미용실이 몇년이 됐는지 궁금해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12년 됐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 미용사 님은 "여기서 배우 박보검도 내 손을 거쳐 갔을걸?"라고 껄껄 웃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해맑게 답변을 했지요. "요즘 핫한 박보검은 제 초,중,고 동창이었습니다! 저랑 고1때 짝궁도 했었어요 하하하" 제가 이 글을 쓰는 모티브가 됐습니다.

그렇습니다. 목동초,목동중때는 다른반이었지만 박보검은 외모가 곱상하기로 소문났고 소위 '잘' 나가는 친구였습니다. 주위에는 항상 여자 친구들이 몰려다녔죠. 인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지금 얼굴을 보니 외모가 초등학교, 중학교때 모습 판박이입니다. 소문으로만 듣다 우연히 신목고등학교 1학년때는 같은 반에 제 옆자리(짝궁)에 앉았었네요. 
 가식과 가증스러운 위선없이 솔직히 말씀드리면 착했습니다. 모 연예인의 학창시절 욕설과 폭력 논란과 달리 배우 박보검은 그런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공부도 성실히 했었고 배려심도 많았습니다. 제가 그에게 "와 너, 진짜 잘생겼다!"라고 말하니 그 왈 "아니야, 깔깔깔 너가 더 잘생겼어!"라고 외모에 대해 겸손하기까지 했네요. 주위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친하게 지내는 여자얘랑 같이 놀더군요 하하... 뭐 빌려달라 하면 잘 빌려주고 인성이 훌륭한 친구였습니다. ‘고마워’ 소리를 할 줄 알았습니다. 항상 인사도 먼저 건넸었네요.
1학년때 당시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가 유행이었습니다. 그때 'F4'를 신목고 '신입생 F4'로 선배들이 부르곤 했었는데 그 중 한명이 박보검입니다. 빼빼로 데이는 빼빼로 24개가 하트모양으로 붙여져 있는 걸 어떤 여자에게 선물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는 이제 저와는 범점할 수 없는 세계에 있는 '배우' 박보검이 되었네요. 2016 제1회 tvN10 어워즈 tvN 아시아상 2016 제5회 아시아태평양 스타어워즈 신인상 2016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 2016 제16회 음악 풍운방 연도 시상식 올해 해외 최고 베스트 아티스트상 2016 스타일아이콘어워즈 본상 2016 제11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라이징 스타상 2015 KBS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 2015 KBS 연기대상 남자 인기상 2015 KBS 연예대상 쇼오락부문 남자 신인상 등등 기량이 검증된 배우네요. 최근에는 구르미 그린 달빛? 이라는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더군요. 건승하기 바랍니다.

어느 날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친한 친구였던 친구와 우연히 거리에서 만났습니다. 단숨에 치킨집으로 가 맥주 한잔 들이켰는데요. 치킨집 TV에는 응답하라 1998 배우 박보검이 나오더군요. 서로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참 알수 없는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