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을 기는 엘리트 농구, 열기를 뿜어내는 길거리 농구 농구를 즐겨하는 주말, 농구하러 나가기 전 신발끈을 맬 때가 그렇게 설렐 수가 없다. 나가서 3시간씩 농구를 하면 일주일 간의 스트레스가 쫙 해소된다. 농구 끝나고 마시는 공기는 제주도의 맑은 공기 부럽지 않다고나 할까.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릴 때도 그냥 안 버린다. 멀리서 포물선을 그리며 던지면서 버린다. 유행하는 걸그룹 노래보다도 밖에서 농구공 튀기는 소리가 좋다. 여자친구의 손 보다 농구공을 잡을 때가 제일 즐겁고, TV에 나온 유명한 ‘맛집’의 음식보다 농구 끝나고 먹는 치킨이 맛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할리우드 영화를 보러 가는 것보다 프로농구경기 관람하러 가는 것이 가장 즐겁다. 농구화, 유니폼, 농구공 등 농구용품을 산 비용도 한 100만원 정도 든 것 같다. 삶이 이러다보니 주위 인간관.. 더보기 이전 1 ···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