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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

실패로 끝난 첫 사랑의 축구공 이슬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이달 초 밤, 귀갓 길에 마을버스를 탔다. 두 정거장을 지나가니 고 1때 같은 반이던 친구가 버스에 탑승했다. 학교 때 축구를 잘 해 ‘호날두’로 불렸던 애였다. 요즘 안부를 물으니, “나 축구지도자 자격증 땄어”라고 대답했다. 친구는 축구와 이미 가깝게 생활을 하고 있었다. 내가 다녔던 서울 신목고는 한 학년 전체 14개 반이 있었다. 고1 기말고사가 끝나고 학교에서 학년별 반 대항으로 축구대회가 열렸다. 남학생들은 체육 시간에 무조건 축구를 하고 점심시간에도 나와 반끼리 축구를 했다. 쉬는 시간에는 EPL(프리미어리그) 영상을 보고 이야기를 꽃피웠다. 심지어 방과 후에도 축구경기를 했다. 일부 학생은 ‘인터밀란’유니폼을 맞춰입을 정도로 열성이었다. 학생 대부분이 축구화를 학교.. 더보기
제 동창인 배우 '박보검'에 대해 회고해봅니다 학창시절 박보검과 친하지 않았었고 고등학교 이후 연락이 끊킨 동창이라는 걸 서론에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오늘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 앞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잘랐는데요. 고1때도 여기서 잘랐기에 미용실이 몇년이 됐는지 궁금해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12년 됐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 미용사 님은 "여기서 배우 박보검도 내 손을 거쳐 갔을걸?"라고 껄껄 웃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해맑게 답변을 했지요. "요즘 핫한 박보검은 제 초,중,고 동창이었습니다! 저랑 고1때 짝궁도 했었어요 하하하" 제가 이 글을 쓰는 모티브가 됐습니다. 그렇습니다. 목동초,목동중때는 다른반이었지만 박보검은 외모가 곱상하기로 소문났고 소위 '잘' 나가는 친구였습니다. 주위에는 항상 여자 친구들이 몰려다녔죠. 인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