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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연맹 심판

꿈만 같았던 3일간의 KBL(한국프로농구연맹) 심판 도전기 – 2일차 교육 이튿 날이 밝았다. 첫째 날은 교육생들끼리 서로 서먹서먹 했는데 이제 구면이 되니 가까워 졌다. 서로 덕담을 주고받았다. “아, 어제 너무 피곤했어요~ 되게 일찍 잤습니다.” “맞아요. 다들 멀리서들 오시는데 피곤하실 것 같애요.” 오늘도 마찬가지로 일정이 오전에는 3심 메카닉 이론교육과 오후 실기로 나눠졌다.장준혁 심판부장은 교육을 들어가기 앞서 인생에 관한 덕담과 ‘프로 심판’이라는 직업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지금 한 교육생이 거의 시간에 맞춰서 들어왔는데 일반 회사원 기준으로도 중요한 일이 있으면 그 시간 10분 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건 회사 뿐만 아니라 모든 일이 그렇습니다. 또, 중요한 행사같은 경우에도 반바지보다 격식 있는 복장을 입어야 됩니다. 복장은 사람의 얼굴과도 .. 더보기
꿈만 같았던 3일간의 프로농구연맹(KBL) 심판 도전기 - 1일차 2016년 5월 27일, 프로농구연맹 누리집에서 2016-2017 시즌 남자 프로농구에서 활약할 심판 공개모집 글이 올라왔다. 신임심판모집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2일간의 교육, 3차 면접 경기규칙TEST 실기TEST 체력TEST 순이었다. 모집 글을 보자마자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저번 시즌 고양 오리온 농구단에서 일하면서 코트 앞에서 본 프로심판은 너무나 멋있어 보였다. 관중들에게 비난 섞인 야유도 받았지만 휘슬 부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다. 한 번 하늘 높은줄 모르고 도전해보고 싶었다. ‘도전’은 20대 청춘의 특권이라고 하지 않는가. 1년에 한 번 밖에 뽑지 않는 프로농구연맹 심판이었다. 현재 학교스포츠클럽에서 심판을 보고 있고 대한농구협회 1급 심판자격증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서류통과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