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자단 기사 모음/스포츠둥지기자단 7기

한국체육대학교, 올림픽 100번째 메달 획득 기념행사







흔히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말하길 올림픽 ‘메달’은 하늘이 내려준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하늘이 내려준 메달을 100개를 딴 학교가 있다. 바로 한국체육대학교다. 한국체육대학교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개교 이후 역대 100번째 올림픽 메달을 땄다. 재학생과 졸업생이 기록한 메달을 합친 숫자다. 지난 21일 태권도 남자 80Kg급에서 차동민(30)이 딴 동메달이 통산 100개째 메달이었다. 대한민국이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딴 이후 역대 300개의 메달 중 3분의 1을 한국체육대학교 소속이나 출신 선수들이 따낸 것이다.

이를 기념하여 21일 필승관 5층 대강당에서 역대 메달리스트, 내빈, 교직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념행사를 가졌다. 오전에는 환영식부터 내빈축사, 포상금 지급, 감사패 전달, 오후 오찬행사로 진행됐다.


MBC 허일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1부는 김성조 총장의 내빈소개와 환영사로 시작됐다. 김성호 총장은 “100개의 메달을 넘어서 우리가 지향하는 최고의 대학이 되고 스포츠 한류를 퍼트리는 세계의 메카가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우리도 앞으로 부흥하고 전진하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내빈 축사에서 대한체육회 강영중 회장은 “리우올림픽에서 종합 8위에 크게 기여한 한국체육대학교 지도자와 선수에게 진심으로 큰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는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나가는데 선봉에 서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박상영 선수의 말처럼 ‘할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면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다. 다시 한국체육대학교 한번 선수 여러분께서 노력과 투혼에 체육 가족을 대표하여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한국체육대학교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어 새누리당 지역국 박인숙 국회의원은 “여러 축사를 많이 하지만 한국체육대학교에서 하는 게 기분이 좋고 젊은이들에게 기를 받는다”며 밝게 웃은 뒤 “한체대를 위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든다. 전 세계 어디에도 100개의 메달을 딴 대학교는 없다. 한국체육대학교가 잘돼야 송파구와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펜싱 금메달리스트(박상영, 3학년), 펜싱 지도자(최태석 교수, 김용수 교수, 김병수 조교)에게 포상금이 지급됐고, 메달을 획득한 박상영(3학년)과 올림픽 출전자 박한웅(4학년), 윤승현(4학년), 박승아(4학년), 백이슬(4학년), 김한솔(3학년), 전웅태(3학년), 김선우(2학년), 왕정훈(1학년)에게 격려금이 수여됐다. 감사패는 메달획득 지도자인 정순조(펜싱, 경남체고 코치), 정광채(태권도, 한국체대 교수), 윤연실(역도, 대표팀 코치), 조희제(펜싱, 국가대표 감독)가 받았으며 박정호(명예회장), 조행범(총교우회 회장), 최유해(제34기 회장) 등 최고 경영자 과정 관계자도 받았다.






2부로 재학생, 졸업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오찬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사회체육학과 12학번 박진석 학생은 “모교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멋있다”며 “앞으로도 메달리스트 뒤에 후배들이 멋있는 모습을 이어줬으면 좋겠고 이런 행사를 통해 재학생으로서 자랑스러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체육대학교 출신 선수들은 펜싱, 태권도, 역도 종목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기쁨과 환희를 선사했다. 특히 펜싱의 박상영 선수의 “할 수 있다” 신드롬은 올림픽이 끝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이란 구호로 항상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는 한국체육대학교 선수들이 있기에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계가 살아 숨쉬고 있다.



출처: http://www.sportnest.kr/2601 [스포츠둥지]